2015.09.21
예정일이 이틀이나 지난 오늘,
아침 운동을 위해 5시 50분에 알람 소리를 들으며 눈을 떠보니
와이프가 핸드폰을 들고 앉아있다.
왜 안자냐고 물어보니 배가 아프다고 한다.
이제 시작이구나,
이제 고생이구나
했는데,
씻고나오니 진통이 사라졌다고 한다.
두 시간 가량 주기적이던 진통이.
그럼 지켜보자하고 회사를 오니
걱정도 되고,
답답하기도 하다.
설쳐서 부족한 잠,
나 출근하면 잔다고 하더니
오전 10시가 되가도 연락이 없다.
10시 조금 넘어 연락이 오니,
오늘은 글렀다고 한다.
헐~
너 혼자만 태평하고,
너만 빼고 불안하고 답답하다.
이제 그만 나오려무나
밀당은 미래 남친하고만 하자꾸나.